ARE 5.0 - 미국에서 건축사 준비 과정 ARCHITECT REGISTRATION EXAM
사실 미국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현재 미국에서 건축 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건축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습 시간은 이미 오래전에 채운 지 오래이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아직까지도 건축사 자격증을 따지 않고 있다.
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며 공부할때에는 합법적으로 건축사라고 불릴 수 있기에는 건축사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걸 배우면서 졸업하자마자 꼭 건축사 자격증을 딸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내가 졸업했던 시기에는 실습 시간을 채우기 전에는 건축사 자격증 시험을 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졸업 후 초반에는 취직 준비 그리고 실무 일을 배우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건축사 자격증 시험 준비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물론 실습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나같은 경우는 대략적으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억하며 주 40시간 근무 시간 포함 추가 시간 근무에 대한 것도 실무경력으로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주 40 시간 근로 시간을 넘게 근무하는 정신없는 건축 사무소에 들어가면 보다 빠르게 실무 시간을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실무 시간 충족과는 상관없이 ARE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추가 근무할 필요는 없다.
사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건축 사무소에서 경력도 쌓였고 이제는 어는 정도 중간급이라면 중간급으로 일하고 있으며 건축사 자격증의 필요성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긴 하였다. 건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가장 큰 이유라면 자기만의 프로젝트를 할수 있고 자기만의 건축 사무소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텐데 현재로서는 내가 독립해 건축 사무소를 열 생각도 없으며 현재 업무 외 추가적인 시간에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보통 건축사 자격증은 건축 사무소에서 연봉에 큰 영향을 주지도 않다는 점이 또 근무 시간 외 추가적으로 내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건축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미래에 더 도움이 되는 투자 인지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대부분 건축 사무소들은 직원들에게 건축사 자격증을 따는것을 장려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격증에 필요한 서재나 교육 자료를 재공 하며 개인적으로 지불하기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는 7개의 (캘리포니아 기준) 자격증 시험비를 사무소에서 부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건축사 자격증 시험에 패스했을 경우에만 시험비를 회사에서 부담해주며 불합격했을 때에는 자기의 사비로 지출해야 한다. 2021년 기준 총 6개의 건축사 시험 중 1개당 시험비는 $235 달러이며 6개 모두 합치게 되면 총 $1410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또한 건축사 시험의 합격률이 높은 시험이라면 그마나 위안을 삼을 수 있겠지만 합격률은 대략 50-60%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며 재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또다시 $235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모든 시험을 통과하기 전까지 여러 번 불합격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망설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망설임과 개인적으로는 현재 내 위치에서 건축사 자격증은 시간과 비용 투자대비 수익률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준비를 미루고 있었지만 최근에 다시 서서히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나의 이유로는 첫번째로 현재 내 위치에서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서는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것 외 추가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일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일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70 - 200 + 다세대 주택을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실무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은 한계적인 점을 느꼈고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을 습득하고 싶었고 BUILDING CODE에 대한 이해도도 지금보다 조금 더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는 차후 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일할 것을 또 엄두 해두면 미래에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다. 이러한 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건축사 자격증 공부를 우선 시작하는 게 어떨까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작은 개인주택을 설계하고 싶다는 욕구가 조금씩 들기 시작하는 단계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며 개인적인 시간이 조금 더 많아지면서 개인적으로 부업으로 다른 종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자른 분야의 대한 지식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적어도 내 힘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설계에서 완공까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때문에 합격했을 시 사무소에서 시험비를 부담해줄 때에 미리 따놓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였다.
세 번째 이유로는 현재 직장에서는 4년 이상 근무하고 있고 근무환경은 만족하기는 하지만 연봉적인 문제와 새로운 경험과 같은 이유로 이직에 대한 생각을 고려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직 시 건축사 자격증 자체로 연봉의 상승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직 시 연봉 협상이나 이직률을 생각하면 건축사 자격증을 어느 정도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때문에 이제 다시 미국에서 건축사가 되기 위해 건축사 자격증을 준비할 예정이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하나씩 시험을 통과하면서 2년안에 건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건축사 자격증 준비 과정을 시간이 될때마다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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